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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6만명 관람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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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점유율 83%…폐막작 라이선스 분쟁 오점

지난달 22일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13회 DIMF 개막축하공연. DIMF 제공 지난달 22일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13회 DIMF 개막축하공연. DIMF 제공

글로벌 최대 뮤지컬 축제인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18일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이번 축제에는 공식초청작(8편), 창작지원작(4편), 특별공연(3편), 대학생뮤지컬(8편) 등 8개국 23개 작품이 총 98회 공연됐다. 이번 DIMF에 참여 관객은 26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확대되고 축제와 관광·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평받았다. 하지만 뮤지컬 라이선스 분쟁 등은 옥에 티로 평가됐다.

◆총 98회 공연…참여 관객 26만여명

올해 DIMF는 영국 흥행작 '웨딩 싱어' 부터 예술성을 갖춘 러시아 '테비예와 딸들', 스페인 힙합뮤지컬 '라 칼데로나', 한∙중 합작으로 완성도를 높인 중국 '청춘', '시간 속의 그녀' 등 뮤지컬이 주목 받았다. 뮤지컬 관람객은 올해 4만4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여명 늘었다. 반면 전체 객석 점유율은 올해 83%(지난해 86%)로 조금 떨어졌다. 개막작 '웨딩 싱어' 객석 점유율이 91%인 반면 폐막작 '테비예와 딸들'은 객석 점유율이 70%대에 그쳤다. 특히 작년에 창작뮤지컬상을 받은 '블루레인'은 객석 점유율 99%로 돌풍을 일으켰다. 대구산 '투란도트'는 11회 공연 중 주말 6회 공연이 전석 매진 되는 진기록을 낳았다.

이벤트티켓 '만원의행복' 구입을 위해 줄서 있는 시민들. DIMF 제공 이벤트티켓 '만원의행복' 구입을 위해 줄서 있는 시민들. DIMF 제공

◆시민 참여형 확대, 해외 관계자 러시

도심에서 열린 '딤프린지'와 '찾아가는 DIMF'는 뮤지컬 프로그램 비율을 30% 정도 확대해 33회 공연했다.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인 '뮤빛밤'은 3개 작품을 상영해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총 21일간 진행된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은 6천여 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유명 뮤지컬배우를 만나는 '스타데이트'도 사전신청 5분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올해 DIMF를 찾은 해외 뮤지컬 관계자는 90여 명에 이른다. 미국, 슬로바키아, 중국, 대만 등에서 찾아와 프로그램을 관람·참관하며 벤치마킹을 했다. 'DIMF 뮤지컬 세미나'에도 중국권 중심 문화산업 관계자 41명이 참여해 DIMF의 위상을 입증했다.

◆관광·문화 연계 신성장 동력 마련

DIMF는 축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및 외지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인터파크 투어와 함께 운영한 'DIMF 기획전'과 '대구시티투어 패키지'를 신설해 공연 관람과 대구 투어 기회를 제공했다. 대만 뮤지컬 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박 5일간 'DIMF 뮤지컬 투어'를 진행했다. 또 뮤지컬과 산업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문화와 창업이 융합된 글로벌 청년창업페스티벌인 '드림 메이커스 어워즈' 첫 행사를 가져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과 'DIMF 어워즈'에 모바일 티켓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미래 공연 시장 흐름을 주도할 초석을 마련했다.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모습. DIMF 제공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모습. DIMF 제공

◆축제 운영 미숙·업그레이드 숙제

올해 DIMF는 운영 미숙과 작품 선정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당초 폐막작 '지붕 위의 바이올린'의 넘버가 라이선스 분쟁으로 공연 전에 '테비예와 딸들'로 제목이 바뀌었다. 러시아 공연 팀과 초청공연 계약을 하면서 미국 버전의 넘버 4곡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 폐막작 첫 공연에 자막 시스템이 다운돼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했다. 또 해외 배우와 관객 인터뷰에서 서툰 통역, 딤프린지 공연장 홍보 부족 등도 지적됐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DIMF가 13년 동안 규모를 키워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확실한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현 시점에서 인적 쇄신, 뮤지컬 자체 제작 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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