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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올해 군대 가나요?"…병역 문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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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도 못 피하는 '병역의무'…진 입대 연기 최종 시한 2년 남아
연예인 특혜될까 제도 개선 난색…일반인 의견 분분 "전향적 검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6일(LA 현지시간)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의 합동공연을 통해 짧지만 성공적으로 그래미 어워즈 첫 무대를 치렀다고 2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6일(LA 현지시간)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의 합동공연을 통해 짧지만 성공적으로 그래미 어워즈 첫 무대를 치렀다고 2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스타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가 다시금 대두되고 있지만 문제를 풀기 쉽지 않은 형국이다.

한류 연예인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병역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병역 의무의 공정성과 형평성 등을 거론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미필자는 만 28세(연 나이 기준)가 되면 질병 치료, 신혼여행 등의 특별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된다.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각종 증빙 서류를 구비해 병무청에서 특별 사유를 인정받아야만 한다. 방탄소년단의 진(본명 김석진)이 올해 만 28세가 되면서 당장 이 규정을 적용받는 셈이다. 군 입대 연기의 최종 시한은 만 30세이다.

진에 이어 슈가(본명 민윤기·만 27세), 제이홉(본명 정호석·만 26세), RM(본명 김남준·만 26세), 지민(본명 박지민·만 25세), 뷔(본명 김태형·만 25세), 정국(본명 전정국·만 23세)이 차례로 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방탄소년단 진. 네이버 캡처 방탄소년단 진. 네이버 캡처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 연예인의 해외 공연 제약을 완화하는 등 대책 강구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방부·병무청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은 한류 연예인의 국외여행 허가를 유연하게 해주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최근 전해졌다.

그러나 병무 당국이 자칫 연예인의 입영 특혜로 비칠까 우려해 제도 개선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해법이 마련될 지는 미지수다.

BTS 병역 문제에 대한 의견은 일반인 사이에서도 분분하게 갈린다.

BTS의 팬인 한 20대 여성은 "BTS는 봉준호, 김연아, 손흥민, 페이커과 함께 한국 5대 국보로 꼽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BTS 병역문제는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30)는 "BTS가 정 군대를 가야 한다면 '독도경비대 파견'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돌 그룹 등 한류 연예인의 경우 멤버 각자 병역의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남은 멤버끼리 유닛 결성 등으로 활동의 지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우리나라에서 연예인의 병역 문제는 절대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돌은 멤버들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면서 한두 명이 빠지더라도 충분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며 "군 복무로 멤버 공백이 생기더라도 그룹 내 유닛 활동, 프로젝트 그룹, 솔로 등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아이돌의 전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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