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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스타트업파크 공모 탈락 실망…"타당성 조사 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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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5억원 들여 올 하반기 타당성 조사 진행 예정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중소기업벤처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공모에서 모두 탈락했다. 대구스타트업파크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중소기업벤처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공모에서 모두 탈락했다. 대구스타트업파크 조감도. 대구시 제공.

벤처기업의 혁신 창업 공간으로 조성되는 올해 '스타트업 파크 조성 시범사업' 공모에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모두 탈락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결과에 낙담하면서도 추가 선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 진행하는 타당성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의 대상지로 인천시 송도 투모로우시티를 최종 선정했다.

인천은 시 소유의 유휴건물을 개보수해 스타트업 입주공간 등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에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비용으로 120억7천700만원이 지원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차 현장 평가를 통과한 서울, 인천, 대전, 충남, 부산, 경남 등과 3차 평가까지 진행하며 최종 후보지 선정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고배를 들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는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스타트업파크 유치 대상지역으로 정하고 유치 경쟁을 벌였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다양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이 집중돼 연구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스타트업 파크를 제조 창업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정부 방침에 가장 부합하는 입지가 테크노폴리스였는데도 공모에서 탈락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침체한 구미 경제를 살릴 대책으로 꼽혔던 스타트업 파크 유치에 실패하자 크게 낙담하는 분위기다.

2차 현장 평가까지 통과, 최종 후보에 오른 만큼 기대를 품었지만, 광역시가 유리한 선정 기준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중기부가 권역별 균형 개발 거점보다는 창업 수요를 더 고려하는 것 같다"며 "중소도시인 구미를 중심으로 한 사업계획으로는 추가 선정 지자체에 이름을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에 추가 선정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중기부는 올 하반기에 5억원을 투입, 최종 후보에 오른 시·도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추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평가결과표를 확보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항목을 보강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스타트업파크 예정지 인근에 2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지을 예정인 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조만간 중기부를 방문해 향후 사업 추진 방향, 타당성 조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키워드>스타트업 파크

중국 중관춘(中關村), 미국 실리콘 밸리, 프랑스 스테이션-F 등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창업·투자자, 대학 등 혁신주체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에 도전하며 주거·문화·복지시설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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