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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탄소섬유·로봇 등 일본 수출 규제 확대 우려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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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핵심 부품 전량 일본 수입, 탄소섬유도 대체 어려워

대구시는 지난 11일 유관기관, 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11일 유관기관, 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이어 수출규제 확대를 예고하면서 대구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탄소섬유, 공작기계, 로봇 부품 등이 추가 제제대상이 될 경우 지역 경기 전반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지역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단을 구성했다. 시는 제재대상인 불화수소와 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를 수입하는 지역 기업이 많지 않아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절삭공구, 고무소재, 도금액 등 일본에서 수입하는 다른 소재 부품도 국산화, 수입처 다변화가 이뤄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차 제재대상으로 언급되는 탄소섬유와 모터·감속기 등 로봇 핵심부품은 전량 일본에서 수입,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로봇을 생산하는 현대로보틱스 경우 로봇 제품 부품 중 55%가 수입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일본 수·출입 동향을 파악하면서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개설,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찾기로 했다. 대구테크노파크, 기계부품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등은 부품·소재 국산화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소재 대체에 따른 제조·공정 혁신과 검·인증 등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긴급경영자금 지원과 융자금 상환유예 조치 등을 마련한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기계부품 및 소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공정혁신과 제조환경 스마트화 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 스타기업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대구의 스타 및 프리-스타기업 196곳 가운데 소재 부품·장비기업은 93곳으로 47.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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