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홈으로

카톡 '나는 원숭이다' 누르면 해킹? 카카오 "사실 아냐"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폰트사이즈다운 폰트사이즈업

재미로 공유되던 메시지에 '스니핑'(정보 탈취) 우려…현재는 말풍선 공유 중지

22일 카카오톡에서 공유된 챗봇의 버튼을 이용자가 눌렀을 때 '나는 원숭이다.' 라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는 모습. 카카오톡 갈무리 22일 카카오톡에서 공유된 챗봇의 버튼을 이용자가 눌렀을 때 '나는 원숭이다.' 라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는 모습. 카카오톡 갈무리

카카오는 22일 오후 한때 이용자들 사이에 장난삼아 공유됐던 '나는 원숭이다' 메시지를 누르더라도 해킹 피해가 없다고 안내했다.

이날 오후 카카오톡 이용자들 사이에서 "우와 ㄷㄷ(덜덜) 이거 눌러봐요"라고 된 챗봇 말풍선을 공유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말풍선에 포함된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채팅창에서 '나는 원숭이다.'라는 메시지를 상대방이 보도록 자동으로 보내는 챗봇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속은(?) 친구가 자신을 '원숭이'라 지칭하게 되는 현상을 재미있어 하며 자신이 속한 다른 단체채팅방에 이를 공유했다. 해당 버튼은 삽시간에 수많은 이용자에게 퍼져 나갔다.

하지만 얼마 후 누리꾼 일각에선 "해당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톡 고유 패킷이 스니핑된다. 추후 카카오톡 해킹이나 강제 메시지 전송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돌았다.

스니핑이란 네트워크가 오가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남의 패킷 정보를 도청하는 해킹 유형의 하나다. 패킷은 네트워크로 주고받는 데이터의 한 형태다.

이에 일각에선 카카오톡 보안이 공격당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카카오 측은 이에 대해 "해킹·스니핑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누군가가 만든 챗봇에 의해 미리 지정된 메시지를 발송하긴 하지만, 이를 이용한다 해서 데이터가 탈취될 우려는 없다는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불편 및 혼란이 예상돼 해당 '챗봇 말풍선'이 더 이상 공유되지 않게 조치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챗봇 말풍선을 다시 공유하려고 하면 "카카오톡으로의 메시지 전송이 일시적으로 제한됐다"는 팝업 안내창이 나오고, 공유할 수 없는 상태다.

네이버에서 매일신문 구독하기

매일신문 '네이버TV' 바로가기

매일신문 'Youtube' 바로가기

관련 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경제일반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