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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그룹 핵심" 삼성물산 주가 13.4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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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별세에 삼성 관련주 주목…"그룹 내 중요도 높아질 것" 기대감
삼성SDI도 전일보다 5.51% 올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다음날인 26일 증시에서 삼성물산과 삼성SDS 등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3%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해 사실상 그룹 지배의 핵심으로 꼽히는 삼성물산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1만4천원(13.46%) 오른 1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8월 19일(12만500원) 이후 높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에 비해 무려 33배가 치솟으며 937만주가 거래됐다.

삼성물산우B는 장 초반 상한가(29.86%)까지 치솟아 12만3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삼성물산이 증시에서 갑작스레 부각받은 것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지분을 바탕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어, 앞으로 삼성물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이유로 풀이된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는만큼 이 부회장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의 그룹 내 중요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9.20%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SDS도 전장보다 9천500원(5.51%) 오른 18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역시 이 부회장 경영 본격화로 평가가치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이건희 회장이 지분 20.76%를 보유한 1대 주주인 삼성생명도 2천400원(3.80%) 상승한 6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4.18%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소폭(0.33%) 오르는데 그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에는 오히려 0.94% 하락했다.

이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 가운데 삼성물산(17.3%)과 삼성에스디에스(9.2%), 삼성엔지니어링(1.5%), 삼성전자(0.7%)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20.8%), 삼성전자(4.1%), 삼성물산(2.9%) 순으로 지분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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