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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지표 회복에도…대구경북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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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률이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대구경북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유통·자영업과 제조업 취업자가 1년 새 크게 줄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73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만9천명 늘었다. 작년 내내 10만명대를 유지했고 올해 4월에도 17만1천명 늘어나는 데 그친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다. 고용률은 61.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늘었다.

전국 취업자 수 회복세에도 대구경북은 웃지 못했다. 대구 취업자 수는 123만명으로 1년 새 7천명 줄었고 경북도 143만8천명(-4천명)에 그쳤다. 고용률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58.4%(-0.3%p), 62.0%(-0.3%p)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구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5월 대구 제조업 취업자(24만4천명)는 전년 대비 2천명 줄었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27만2천명)는 1만4천명 감소했다. 반면 경북의 경우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27만9천명)가 마찬가지로 7천명 줄었지만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은 제조업 취업자(29만명)가 1만6천명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다.

실업률에서는 전국과 대구경북 입장이 반대다. 전국 실업자 수는 114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2만4천명 늘며 실업률이 지난해와 같은 4.0%를 기록했으나 대구경북 실업률은 각각 4.3%(-1.0%p), 4.3%(-0.3%p)를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대구경북의 실업률이 줄었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 실업자 수가 늘었지만 고용률도 함께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경기 부진보다는 오히려 고용환경이 개선되며 구직활동에 나선 사례가 많다고 볼 수 있는 반면 대구경북은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줄어든 경우여서 경제 활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대구는 특히 자영업자나 유통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고 경북은 제조업 취업자가 늘었지만 지난해 워낙 부진했던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며 "대구경북 실업률이 줄기는 했지만 취업자 수도 함께 줄어 긍정적 지표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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