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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일자리 찾아…대구경북 6천여명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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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422명·2729명, 순유출 인구 전국 1·2위
출생아 수도 낮은편 속해

지난달 대구경북 순유출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도 인구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지역 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순유출 인구는 3천422명을 기록해 작년 동월(2천26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순유출 인구가 3천명을 넘긴 곳은 대구가 유일했다.

경북 순유출 인구도 작년 2월 2천26명에서 올해 같은달 2천729명으로 늘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대구경북은 출생아 수도 전국 대비 낮은 편에 속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 출생아 수는 1천108명으로 지난해 1월 1천259명에서 감소했다. 경북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196명 줄어든 1천282명을 기록했다.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에서도 대구와 경북은 각각 5.4명, 5.7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6.2명)보다 낮았다. 대구와 경북 조출생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2, 4번째로 낮은 수치다.

통계청은 대구 인구유출 이유로 2월 청년층 대학 진학과 취업을 이유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한 점이 인구 유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해 내놓은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대구 인구이동자의 전출 사유 중 직업과 교육은 각각 18.1%, 3.1%를 차지했다.

반면 전입 사유에서 직업과 교육을 꼽은 비율은 14.2%, 2.7%에 그쳤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 인구가 가장 많이 이동한 곳이 서울과 경기도였다. 전출 사유 중 직업과 교육을 꼽은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지난달 통계도 작년과 이유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인구 자연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는 1천653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983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출생과 사망을 기준으로 연간 자연감소가 나타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외국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있어 총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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