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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 1위 독일 꺾은 한국, 7월 피파랭킹 발표에서 얼마나 상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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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월드컵 독일전 2대0 승리는 역대급 피파랭킹 포인트 털이
8위 폴란드·9위 칠레 10위권 밖 퇴출될 듯, 독일은 1위 자리 빼앗길 것으로
18위 콜롬비아 꺾은 일본도 피파랭킹 포인트 꽤 얻어, 70위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전하며 수직상승 기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가 열린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한국의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2018.6.28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가 열린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한국의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2018.6.28 연합뉴스

매달 발표하는 피파랭킹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직후 어떻게 변동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곧 있을 7월 피파랭킹 발표다.

관전 포인트는 이렇다.

하나는 한국의 피파랭킹 상승 여부다. 피파랭킹에 쓰이는 점수는 졌다고 감점이 되지 않는다. 승리의 질 그리고 횟수에 대한 상대평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승리의 질은 보다 상위 랭킹 국가를 이길수록 높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2대0으로 꺾었고, 여기서 큰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피파랭킹에 쓰이는 매치포인트 산출 공식을 대입해보면 이렇다. 매치포인트는 '경기결과 x 경기중요도 x 상대팀 피파랭킹 x 대륙별 가중치'로 구한다.

우선 '경기결과'를 살펴보면 승리 3점, 승부차기 승리 2점, 승부차기 패 또는 무승부 1점, 패배 0점이다. 한국은 가장 높은 3점에 해당된다.

'경기중요도'를 살펴보면 친선전 1점, 월드컵 혹은 대륙컵(유로, 아시안컵 등) 예선 2.5점, 대륙컵 본선 혹은 컨페더레이션스컵 3점, 월드컵 본선 4점이다. 한국은 또 한번 가장 높은 4점에 해당된다.

'상대팀 피파랭킹'을 살펴보면, 현재 독일은 1위이므로, 200 - 1 = 199가 적용된다. 상위 랭커와 경기할수록 이 점수는 높아진다. 매치포인트 공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대륙별 가중치'를 살펴보면 남미 1점, 유럽 0.99점, 기타 지역 0.85점인데, 서로 맞붙는 두 팀의 대륙별 가중치 점수를 더해 2로 나눈 점수를 쓴다. 아시아, 즉 기타 지역의 한국은 유럽의 독일과 경기했다. 즉, 0.99 + 0.85 = 0.92이다. 이 점수를 공식에 대입하면 된다.

이 매치포인트를 그대로 쓰는 것은 아니고, 4년간 연도별 가중치를 다시 적용한다. 피파랭킹은 4년간 쌓은 점수를 감안해 현재의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즉, 한국은 지난 4년간의 성적에다 최근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고 얻은 점수를 얹어 새로운 피파랭킹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된다. 피파랭킹 1위를 본선에서 꺾었다는 점에서 하락할 여지보다는 상승할 여지가 크다. 물론 4년치를 감안하므로 당장 파격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이 향후 한국의 피파랭킹 상승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 공식을 분석해보면, 되도록 상위 랭커와 붙어 많이 이기면 좋고, 친선전 및 평가전보다는 대회에서 선전하는 것이 좋다. 월드컵에서 피파랭킹 1위를 꺾은 내용의 독일전 승리는 한국이 조만간 다시 하기 쉽지 않은 역대급 '피파랭킹 포인트 털이'였던 셈이다.

(카잔=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골키퍼 조현우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첫 월드컵 데뷔 무대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6.28 연합뉴스 (카잔=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골키퍼 조현우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첫 월드컵 데뷔 무대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6.28 연합뉴스

또 하나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상위 랭킹 국가들의 몰락에 따른 신흥 상위 랭킹 국가들의 출현이다. 이와 함께 10위권 내의 순위를 유지는 하더라도, 한두계단씩 자리가 뒤바뀌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피파랭킹 상위권은, 1위 독일, 2위 브라질, 3위 벨기에, 4위 포르투갈, 5위 아르헨티나, 6위 스위스, 7위 프랑스, 8위 폴란드, 9위 칠레(월드컵 출전 못 함), 10위 스페인이다. 이들 가운데 독일·폴란드·칠레를 제외한 7개국이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들었고, 향후 대진 성적이 서로간의 피파랭킹 자리 바꿈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일단 더이상 승리를 쌓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조별리그 탈락국 폴란드와 월드컵에 출전조차 못 한 칠레의 10위권 밖으로의 퇴출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폴란드와 칠레의 자리를 차지할 10위권 밖 후보는 현재 12위의 잉글랜드 및 덴마크, 14위의 우루과이, 15위의 멕시코, 16위의 콜롬비아, 20위의 크로아티아이다. 모두 현재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역시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독일은 10위권 밖으로까지는 아니더라도, 굳혀나가는 듯 했던 1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본을 비롯해 1승씩 챙긴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아시아 국가들은 소폭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큰 기대는 1위 독일을 꺾은 한국에 이어 18위 콜롬비아를 꺾은 일본 정도가 할 수 있다. 보다 상위의 피파랭킹 국가를 꺾을수록 더 높은 점수를 얻는 방식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57위, 일본은 61위.

아울러 러시아 월드컵 출전 국가들 가운데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됐던 70위의 러시아도 이번 대회에서 '개최빨'(?)을 등에 업고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둔데 이어 토너먼트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되고 있고, 그에 따른 피파랭킹 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가장 최근 피파랭킹 발표는 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7일 이뤄졌다. 다음 피파랭킹 발표는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지는 7월 16일 이후 각국 월드컵 성적을 반영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카잔=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8.6.28 연합뉴스 (카잔=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8.6.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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