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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매일신문은 왜 방송을 시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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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훈 디지털국장 배성훈 디지털국장

"영상시대를 맞이해 매일신문이 '신문 읽어주는 미녀와 야수TV'를 개국했습니다. 지면으로 보던 매일신문 뉴스를 영상을 통해 찾아뵙고자 합니다."

매일신문은 지난 1월 24일 0시 7분 '매일신문 읽어주는 미녀와 야수(매미야)' 첫 방송을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첫 시작은 열악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핀 마이크, 프롬프터, 조명 등 기본적인 장비 없이 시작한 방송이라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방송 경험이 없는 진행자에다 신문을 직접 오려서 붙인 삐뚤빼뚤한 배경 화면 등 어느 것 하나도 정상적인 방송은 아니었습니다.

종이신문을 만들던 매일신문이 왜 방송을 시작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종이신문을 보는 독자들이 줄기 때문입니다. 뉴미디어의 확산으로 신문산업은 인터넷과 모바일에 젊은 독자층을 빼앗기고,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가뜩이나 어렵던 판매, 광고 수입 등이 격감하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 점유율의 80~90%를 차지한 유튜브는 최근 몇 년 사이 전 연령대에서 압도적인 사용률을 보이는 서비스로 발돋움했습니다. 유튜브의 위력은 날로 높아졌고, 이제는 동영상 소비를 위한 창구뿐만 아니라 검색과 소셜 네트워크 등 10대부터 60대이상까지 전 연령이 즐기는 포털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TV매일신문'(www.youtube.com/user/MaeilShinmun)은 종이신문을 떠난 독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어찌 보면 망망대해 유튜브 시장에서 무모한 항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방송이 나가자 매일신문 안팎에서는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창간 73주년을 맞는 '올드미디어' 매일신문이 미지의 영역인 방송, 특히 젊은 감각의 세계인 유튜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하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월 24일 첫 방송 이후 하루 평균 300~500회의 조회 수를 올렸고, 시청자들의 격려와 협찬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2월에는 하루 평균 500~1천 회가 넘기 시작했습니다. 방송 시작 전 매일신문의 유튜브 구독자는 1만5천 명이었으나 3개월 만에 2만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구독자 5만 명, 올 연말까지 10만 명(유튜브 실버버튼)이라는 거창한 목표까지 세웠습니다.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습니다. 매미야 뉴스만 전달하기에는 프로그램이 너무 단순해 '토크 20분' 프로그램을 신설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뿐만 아니라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홍준표 TV 홍카콜라 MC 등을 섭외, 조금씩 구독자 수를 늘려나갔습니다. 보수 성향의 인물뿐만 아니라 김부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출연시킬 예정이며, 앞으로 바른미래당, 정의당 의원들도 섭외할 계획입니다.

'TV매일신문'은 매일신문이 방송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유튜브 TV매일신문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자체 방송국을 가진 신문사로 나아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TV매일신문에는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디지털 퍼스트' 정신이 날로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어설픈 시작이었지만 독자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조금씩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더 많은 '좋아요'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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