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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상주상무 감독 "고별전 만감 교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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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홈경기 앞두고 소회…"10년이 평생같이 느껴진 순간, 유종의미 거둘 것”
권경원 주장 " 오래된 친구와 헤어지는 느낌, 이제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워"

내년 연고지 이전을 앞두고 17일 대구FC와 격돌하는 상주상무 선수들. 상주상무 제공 내년 연고지 이전을 앞두고 17일 대구FC와 격돌하는 상주상무 선수들. 상주상무 제공
김태완 상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태완 상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내년 연고지를 이전하는 상주상무가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깊은 소회를 밝혔다.

상주상무는 17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내년부터는 연고지를 옮겨 김천상무로 활동하게 된다.

김태완 상주상무 감독은 대구전을 앞두고 "홈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유관중 경기라서 좋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슬프기도 하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에서 은퇴한 김태완 감독은 2002년부터 상무 한 팀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또 2017시즌부터 올해까지 상주상무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첫 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승부차기를 했던 것도 기억이 나고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올 시즌이 가장 뜻 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상주에서 10년을 되돌아보며 "파란만장했다. 2011년 불미스런 일에도 연루됐었고 강등 후 2부 리그에서 또 승강도 하고 여러 굴곡을 거쳤다"며 "어느 정도 팀이 자리를 잡은 듯한 시기에 연고 이전을 하게 돼 많이 아쉽다. 10년이 평생같이 느껴진 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김태완 감독은 대구FC와 경기를 앞두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대구를 꼭 이기도록 하겠다. 내년 K리그2로 강등 예정이라 마지막이다. 대구를 지금 안 만나면 또 언제 만날지 모른다. 마지막 세 경기는 정말 다 이기고 싶다"며 "포항이 한 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3위 확정이다. 3위는 어려울 것 같지만 4위는 반드시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현역 상무 선수들에게 "선수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사회에 나가서도 이제 군 생활을 잘 마쳤으니 마음껏 소속팀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 좋은 평가받고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덕담도 전했다.

상무 주장 권경원 역시 "이번에 마지막 홈경기인데 팬분들 앞에서 같이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좋은 경기하고 싶다"며 "상주에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오래된 친구와 헤어지는 느낌이다. 상주 팬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는데 이제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아쉽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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