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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러시아 입성 후 첫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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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우리(한국 대표팀) 분석을 안 했다는 건 100%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신태용 한국대표팀 감독은 13일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러시아 입성 후 첫 현지 훈련에 나서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월드컵 F조 첫 상대인 스웨덴 감독이 우리 팀 분석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거짓말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신 감독은 "이는 우리도 할 수 있는 얘기"라며 "스웨덴 감독도 나름 생각이 있어 한 얘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석도, 준비도 안 했다면 안 한 대로 하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대표팀의 가장 고민거리인 수비 포메이션을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는 "포지션은 말씀드릴 수가 없다. 지금까지 힘들 게 만들고 준비해온 것을 공개적으로 얘기할 순 없다"며 "경기장에서만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성 첫날 '해가 늦게 지고 일찍 뜨는' 백야 현상 때문에 선수들의 숙면과 컨디션 조절을 걱정하는 목소리에는 '문제 없다'고 답했다. 신 감독은 "미리 선수들 방에 모두 햇빛 차단막을 설치했다"며 "아침에 물어보니 아무 문제없이 잘 잤다는 얘기를 들었다. 생체 리듬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진 두 번의 평가전 결과에 대해선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편하게 경기했을 뿐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다"며 "몸이 좀 무거운 상태였지만 조직력과 전술 등 머리 안에 있던 구상대로 했다. 앞으로 여기서 부분 전술과 조직력, 세트피스 등을 더하면 된다"고 했다.

조별리그 상대 전력 분석이 1차전 상대인 스웨덴에만 집중된 것은 아니냐는 걱정에는 "스웨덴에 올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대한 분석도 스웨덴과 비슷하게 했다"며 "독일은 선수 구성이 워낙 단단해 미리 분석하기보다는 독일의 1, 2차전 결과를 가지고 현장 분석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고 분석을 뒤로 미뤄놓은 것은 맞다"고 털어놨다.

한편 '팬 공개 훈련'으로 치러진 이날 훈련장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기 위해 기자단 100여 명, 현지 청소년, 교민 등 팬 250여 명이 몰려들기도 했다. 축구선수가 꿈인 샤샤(15)는 "손흥민을 보러 왔다. 이곳에서 EPL 중계를 많이 보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을 잘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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