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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상 폭탄 발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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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아들 미국 국적 포기시키고 해병대 입대시킨 인물

최성해 동양대 총장. 매일신문 DB 최성해 동양대 총장. 매일신문 DB

최성해(66) 동양대학교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총장상 수상 의혹에 대해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여당 의원은 그를 향해 보수 성향의 이른바 '태극기부대'라고도 지칭하는가 하면 일부 네티즌은 "과거 미국에서 태어난 아들에게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게 하고 해병대에 입대시킨 인물"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최 총장은 1994년 동양대 총장에 오른 뒤 대학 특성화란 개념조차 생소하던 1995년 국내 대학 최초로 특성화대학을 지향하며 공무원사관학교, 컴퓨터 특성화대학 등을 추진한 개혁적인 인물이다.

경주 최씨 중앙종친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단국대 상경학부와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 MBA를 수료했고, 워싱턴 침례신학대에서 신학 학사와 교육학 석사,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단국대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도 있다.

경력도 화려하다. 미국 필라델피아 경제인연합회 사무총장과 대구경북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영주시 공공기관 및 혁신도시유치기획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학교법인 현암학원 이사이자 영주FM방송 이사장,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 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 지방분권운동본부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는 2015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로 취임한 뒤 대학 구조조정의 획일적 평가 기준이 개선돼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었고, 미국에서 태어난 아들에게 미국 시민권을 포기시키고 해병대 병(兵) 1007기로 입대시켰다.

최 총장의 아들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최 총장을 따라 한때 한국에 건너왔다가 국내 학교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미국으로 돌아가 공부를 마치고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 입사한 인물이다.

최 총장은 2012년 문화평론가이자 스타 논객으로 알려진 진중권 씨를 동양대 강단에 세웠고 유시민, 김두관 등 진보 인사들과도 두터운 인연을 맺고 있다.

2012년 대선 때엔 TK인사로는 드물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고, 2014년에는 루게릭병 환자 관련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다음 주자로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를 지목하기도 했다.

최 총장은 평소 선비정신을 중요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대학 시무식 때 학생들에게 직접 떡국을 나누어주고 제자들의 졸업 연극 무대에 함께 오르기도 한다. 그는 또 2005년 성적불량자 207명을 무더기로 학사경고 한 적도 있다.

최 총장은 고 현암 최현우 이사장(2013년 별세)의 장남이다. 최 이사장은 1927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교육 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다.

1955년 28세에 교육계에 투신해 경북공고와 경구중, 영주중앙고, 경북전문대를 설립했다. 고향 영주의 자랑인 소수서원을 널리 알려 우리 교육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소수서원의 학맥을 잇는 동양대를 설립했고 이 공로로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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