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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故 박지선 애도 "'빨리 나을게요'가 마지막 문자…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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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 캡처 김영철의 파워FM 캡처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연예계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의 라디오에서 고인의 목소리를 청취자와 다시 들으며 추모했다.

김영철은 3일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믿어지지 않는다. 어제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며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제가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 박지선 씨가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다"고 운을 뗐다.

김영철은 박지선과의 마지막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영철은 지난 8월 박성광 결혼식에서 박지선을 본 후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아 이후에 "'무슨 일 있냐'고 문자를 했더니 '선배님, 제가 좀 아픈데 빨리 나을게요'라고 하더라. '조만간 보자'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문자였다"고 회상했다.

김영철은 그러면서 "지선이와 라디오를 같이하면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지선이에 대해 많이 모르고 있더라"라며 "이렇게 작별하려고 하니 너무 미안하다. '지선아 오늘 놀 건데' 하면 '선배님 저 갈게요' 하고 달려와 줬던 지선이가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했다.

김영철은 이어 "지선아, 거기선 아프지 말고 진짜 행복해야 해. 내겐 제일 재밌었고 똘똘했던 나의 최고의 후배"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마포경찰서는 이날 박지선의 아버지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자택에 방문해 이들이 같은 날 오후 1시 44분쯤 숨진 것을 발견했다.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유서엔 박지선이 생전 앓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유족 측 의사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유족 측 의사를 존중해 박지선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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