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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양극단을 달리는 프랑스, 이번엔 우승이냐 준우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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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 간 열린 월드컵에서 결승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양극단을 오간 프랑스가 이번엔 결승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6분 터진 수비수 움티티의 헤딩 결승골로 벨기에를 1대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의 최근 월드컵 역사는 말 그대로 롤러코스트였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프랑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좌절을 맛봤다. 4년 뒤인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다시 결승에 올라 자존심을 세우는가 했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충격에 빠졌다. 2006년 대회에선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그 유명한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 사건을 겪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선 결승 진출, 비유럽 국가에서 치러진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패턴도 반복됐다.

유럽 국가가 아닌 브라질에서 열린 2014년 월드컵에선 8강이라는 성적을 거둔 프랑스는 유럽에서 치러진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다시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통산 두 번째이자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제 관심은 ‘우승이냐 준우승이냐’ 하는 대회 결과다. 최근 20년 간 두 번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경험했다. 결과야 16일 0시에 열리는 결승이 끝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프랑스의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만은 사실이다. 결승 상대가 독일과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이름만 들어도 공포감을 주는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우승 확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벨기에를 꺾고 결승에 오른 점도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는 로멜루 루카쿠-에덴 아자르-케빈 더 브라위너로 이어지는 공포의 삼각 편대를 자랑하는 벨기에를 맞아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승리해 기세가 오를 대로 올랐다.

수비수들의 골 행진도 우승 기대감을 높이는데 한 몫 거들고 있다. 이날 준결승에서 나온 수비수 움티티의 결승골을 포함, 프랑스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성공한 10골 중 3골을 수비수가 터트렸다. 이는 프랑스가 우승했던 1998년 대회 때와 같은 상황이다. 프랑스는 당시에도 수비수 3명이 한 골씩 터트린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수비수 3명이 골을 터트린 프랑스가 1998년 그날의 우승 감격을 다시 한 번 기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결과는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이 끝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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