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순간
조남선
2020-05-11 00:25:22
낙동강이 흐르는 상주 사벌 퇴강리 할머니댁에 갔어요.
한 살 내동생 다현이는 엄마랑 집에 있어요.
나는 다섯 살 오빠라서 혼자서도 씩씩하게 할머니랑 산책할 수 있어요.
유채꽃이 피었어요.
유채꽃도 노란색, 내 모자도 노란색.
"건규야~"
할머니가 자꾸 내 이름을 불러요.
내가 돌아보면 나를 보고 할머니가 자꾸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