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성 흥신이엔씨 대표, 건설신기술로 국무총리표창

입력 2021-06-06 15:55:27 수정 2021-06-06 15:54:39

손상돼도 방수기능 유지하는 '자가치유' 공법 등 국토부 신기술지정 2건

이보성 흥신이엔씨 대표가 지난 3일 열린 건설신기술의날 기념식에서 건설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2017년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에 이어 3번째 수상이다.

대구 수성구 소재 방수공사 전문업체 '흥신이엔씨'는 고질적인 누수하자를 해소할 수 있도록 방수자재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수년 새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 2건을 지정받으며 업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흥신이엔씨의 방수공법은 공통적으로 '아크릴레이트'라는 소재를 쓴다. 아크릴레이트는 물과 만나면 팽창하는 특성을 가졌다. 흥신이엔씨가 개발한 아크릴레이트는 팽창율을 50%에서 많게는 3천%까지 조절할 수 있어 현장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2009년 관련 특허를 취득한 이후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함께 기술보완 및 실증을 걸쳐 2016년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 789호를 지정받았다.

이 자가보수식 공법은 기존 방수공법에서 사용하는 합성고분자계 방수시트 아래에 겔 형태의 아크릴레이트를 시트를 더한다. 외부충격 등으로 방수시트가 훼손돼 빗물이나 지하수가 유입되더라도 방수시트 아래에 붙은 아크릴레이트가 물에 반응해 팽창하며 훼손부위를 스스로 보수하는 '자가보수형' 공법으로 방수기능을 유지한다. 또한 유기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아 타 공법에 비해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다.

흥신이엔씨는 2019년부터 대구시의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제도를 통해 또다른 공법을 개발, 지난해 11월 16일에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 908호도 지정받았다.

대구시 매곡정수사업소 시험시공과 현장실증을 거친 이 공법은 기온이 섭씨 1도만 넘어도 시공할 수 있는데다 비가 온 다음날에도 시공이 가능해 공기단축이나 공사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공 후 방수시트가 훼손돼 물이 유입되면 방수시트 아래의 아크릴레이트가 팽창해 물 유입을 막고, 하자부위만 위로 볼록하게 솟아오르는 것을 육안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자가 생긴 국소 부위만 부분적으로 보수할 수 있어 유지관리가 매우 용이하다. 유해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발생이 없는 친환경 공법으로 시공자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보성 대표는 "1건 보유하기도 힘든 국토교통부 신기술인증을 2건을 보유하고 있다. 10년 하자 보증을 제공하며 대구시의 신기술 육성 정책에 따라 관급 공사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등 기업이 견실하기에 보증 기간의 실효성도 크다"며 "흥신이엔씨는 앞으로도 방수공사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