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로봇, 산업현장 안전 확보"

입력 2021-09-29 11:48:19 수정 2021-09-29 11:48:07

DGIST 연구원 창업기업 ‘MFR’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권에 선정된 DGIST 창업기업 MFR의 이승열(왼쪽에서 세번째) 대표가 상패를 들고있다. DGIST 제공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권에 선정된 DGIST 창업기업 MFR의 이승열(왼쪽에서 세번째) 대표가 상패를 들고있다.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21세기형 융합 인재 양성과 연구 및 기술개발, 지역과의 상호협력 등 과학기술 발전과 이를 통한 사회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이에 따라 DGIST는 현재 기술출자를 통한 연구소기업 창업, 교수·연구원·학생이 직접 개발한 기술 사업화를 통한 창업 등, 자체 연구 성과를 이용한 창업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위험한 건설 현장에서 인간을 도와 건설 작업을 지원할 로봇을 제작하는 DGIST 연구원창업 기업인 'MFR(Multi-purpose Field Robotics)'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MFR은 건설로봇 제공을 목표로 설립돼 고위험군 산업에 속하는 건설 환경에서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작업이 진행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일반 제조용 로봇들은 건설현장에서의 위치이동이나 실시 작업 영역이 매우 제한적으로 단순한 반복 작업을 한 자리에서 진행하는 데에는 적합했다.

하지만 이는 날이 갈수록 정밀한 시공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서 인간을 도와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강도 높은 노동으로 인해 높아져가는 산업 사망 재해율을 낮추는 데에도 결정적인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MFR은 건설 현장에서 인력 자체를 대체하는 다목적 건설로봇 플랫폼과 신체 일부분의 기능을 대신 수행하는 로봇을 생산·제공함으로써 현재 전반적인 인력 고령화와 인력 수급의 불균형으로 난항을 겪는 건설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MFR은 차후 중대재해법과 주40시간 근로에 대응하는 미래지향형 건설로봇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건설로봇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래 건설로봇 플랫폼 사업을 추가 시행할 예정다.

이는 향후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안전보장과 건설 분야의 고급일자리 창출과 같은 다양한 파생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도 MFR은 향후 농업로봇 플랫폼 사업까지 확장해 스마트팜 운영을 위한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SoC 유지보수 로봇 등 사회 산업계 전반에 걸쳐 노동자들의 안전성과 능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로봇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이렇듯 활발한 MFR의 사업 활동들은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신용보증기금의 스텝업 도전기업 인증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 1일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하는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 '퍼스트펭귄'에 선정되기도 해 1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MFR 이승열 대표는 "MFR은 현재 위험한 건설 현장에서 안전성과 능률을 함께 보장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스텝업 도전기업 인증 퍼스트팽귄 선정은 MFR이 갖고 있는 높은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