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재순, 포괄적 사과…국민께서 양해해주시길" 경질론 선 긋기

입력 2022-05-18 19:49:38 수정 2022-05-18 19:49:31

'한덕수 인준' 野 압박…"복지부동, 죽어있는 정당"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국민의힘 전북도당사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준석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국민의힘 전북도당사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준석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성비위' 논란에 휩싸인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두고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단 취지로 국민들에게 포괄적 사과를 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경질론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에서 시민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비서관이 국회 운영위에서 포괄적인 사과를 했지만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윤 비서관이 했던 수많은 표현의 부적절함은 시대상을 반영했을 때 당연히 사과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본인 생각이 그때와 다름을 보여주는 지점이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 입장 표명 하도록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지금 나오는 여러 발언이 20년 정도 시간 격차를 두고 했던 발언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 당에서도 사과하고 업무에 집중하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표결과 관련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한 후보자 인준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속히 정부 출범에 협조하는 게 민주당이 고민을 더는 길이라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출신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이 한덕수 후보자 인준에 찬성 입장을 표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원로, 실권자들의 말이 나올 때까지 다들 복지부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민주당이 '죽어있는 정당'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추모제에 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아직 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가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에겐 우리 정부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겠단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윤 대통령이 참석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