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320명, 사망 47명…두 달 반 만에 '최다'

입력 2022-08-05 15:48:02 수정 2022-08-05 19: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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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대유행 수준 아냐, 확진자 위한 병상 확충 계획"
위중증·사망자 2달반 새 최다…군 입영 전 PCR 검사 재개
입영 전 3일 이내 입영통지서 지참해 PCR 받아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돌파한 3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돌파한 3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두 달 반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20명으로 5월 18일(313명) 이후 79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47명으로 5월 22일(54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같은 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11만2천901명, 대구에서는 4천8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증가 추세는 둔화했다고 보면서도, 위·중증 및 사망자는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특성상 향후 1, 2주간 꾸준히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0.13%였던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이 지난 4일부터 0.12%로 소폭 감소한 만큼,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치명률은 0.02~0.04% 정도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하루 사망자가 400명을 넘었던 오미크론 유행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 치명률이 높다고 보기 어렵지만, 사망자를 낮추기 위한 관리와 노력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일반 의료체계를 통한 코로나19 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확진자를 위한 일반 병상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대구 5곳(대구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 드림종합병원, 대구보훈병원)을 비롯한 전국 326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일반 병상을 운영 중이다.

정부는 군 훈련소 내 집단 감염을 막고자 입영자에 대한 선제적 PCR(유전자증폭) 검사도 재개한다.

선제적 PCR 검사는 이달 16일 입영자부터 시행하며, 입영통지서를 지참해 입영 전 3일 이내 전국 보건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중·하순에 여름철 재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학 전후 '집중 방역 기간'을 운영해 개학 시기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