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 KBO 역대 최초 370세이브 고지

입력 2022-10-05 21:49:18 수정 2022-10-05 2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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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원 kt전 7대4 승리, 이상민 9회말 백투백 홈런 허용으로 세이브 상황 만들어져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9회말 7대4로 앞선 상황에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9회말 7대4로 앞선 상황에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의 '끝판대장'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KBO리그에서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고지에 올랐다.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올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오승환은 9회말 7대4, 3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올 시즌 31세이브째를 기록, KBO리그 역대 최초 통산 37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날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이 선발 출격한 가운데 투타의 조화로 kt에 승리를 거머쥐면서 전날 패배에 대한 설욕을 할 수 있었다.

이미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산된 삼성이지만 kt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kt는 이날 패배로 6연승이 저지되며 78승 2무 60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키움 히어로즈(79승 2무 61패)와 경기 차가 사라져 불안한 3위 자리에 남아있게됐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2회말 1사 후 오윤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앞서갔다.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이원석이 1루수 글러브를 치고 지나가는 적시 2루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6회초에 삼성은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까지 일궈냈다. 김현준·구자욱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주자 1, 2루에서 피렐라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무사 주자 2, 3루에서는 오재일과 강민호, 이원석까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kt는 6회말 1사 후 배정대가 솔로 홈런을 쳐내 한 점 따라붙었지만 기세를 탄 삼성은 7회와 8회 연달아 점수를 내며 7대2로 더 멀리 달아났다.

큰 점수차로 쉽게 이길 것 같던 경기가 9회초 이상민이 무사 상황에 kt 알포드와 장성우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3점차로 좁혀졌고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졌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틀어막았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고 피렐라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올 시즌 108타점, 100득점을 달리며 KBO리그 역대 40번째로 한 시즌 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