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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알파시티 '롯데몰' 5월초 첫 삽…"대구 최대 쇼핑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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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분양 이후 7년 만에…2025년 개점 목표
29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간담회 갖고 쇼핑몰 건립계획 밝혀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25만여㎡, 대구신세계보다 17% 더 넓어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상공에서 바라본 롯데몰 부지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상공에서 바라본 롯데몰 부지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수성알파시티(수성의료지구) '대구롯데쇼핑타운'(롯데몰)이 대구 최대 규모 쇼핑몰로 5월 착공을 확정했다. 2014년 토지분양 이후 7년만에 첫삽을 뜨게 되면서 수성알파시티 지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9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수성의료지구 내 건립공사를 다음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측은 별도의 기공식 없이 5월초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5년 하반기 준공 및 개점을 목표로 한다.

롯데몰은 당초 사업비 6천억원, 연면적 37만1천980㎡ 규모로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6월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25만314㎡규모로 수정해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는 대구신세계(21만4천635㎡)보다 매장 면적이 17% 가까이 큰 수준으로, 완공 시 대구 최대 쇼핑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곳을 판매·위락·운동·문화시설을 모두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로 건립할 예정이다. 백화점 매출 기준 대구 지역 3위로 내려앉은 롯데로서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부지매입비 1천256억원을 포함해 약 5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진다.

롯데는 지난 2014년 12월 수성알파시티 유통상업시설용지를 분양받고 2017년 11월 대구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으나 지금까지 착공을 미뤄왔다. 2018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 사태가 있었고 이후로도 온라인 채널 급성장, 코로나19 사태 등 업계 이슈까지 겹치며 사업계획을 가다듬을 필요성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돼 왔다.

대구경북 최대 복합쇼핑몰이 될 대구롯데쇼핑타운이 2025년 하반기 준공 및 개점을 목표로 내달 7일 착공할 예정이다.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대구경북 최대 복합쇼핑몰이 될 대구롯데쇼핑타운이 2025년 하반기 준공 및 개점을 목표로 내달 7일 착공할 예정이다.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 관계자는 "외부 환경의 변화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추진이 다소 지연됐지만 올해 5월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조정했다. 판매시설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건축계획안을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쇼핑환경에 대응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컨셉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롯데가 유통업계의 점포 대형화 트렌드에 따라 기반공사가 끝나기 전까지 점포 규모 재확대에 나서 새롭게 건축심의를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성알파시티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IC와 가까워 경남 및 경북권 전체 쇼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달구벌대로,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도 지척이라 도심에서의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구신세계가 동대구역 입지와 대형매장이라는 장점을 살려 돌풍을 일으켰듯, 롯데몰 역시 수성IC와 인접한 장점이 확고해 대형화를 시도해볼만 하다. 최근 매장 규모가 곧 경쟁력이 되는 유통업계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롯데몰이 문을 열면 지역경제 및 수성알파시티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은 대구롯데몰을 대구 현지법인으로 운영하고,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해 일자리도 늘릴 계획이다. 대구경북 생산 물품을 구매하는 등 상생 방안도 모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롯데몰이 수천명의 신규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수성의료지구 내 기업유치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쇼핑타운 건립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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