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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떠날 생각 없다, 文정부 일원으로서 공과·책임 함께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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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 소개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 소개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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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톱1'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자신의 정책 관련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 내지는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 "갈라치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의 노선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것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떠날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의 경기도 독자 도입 의사를 밝혔는데, 이에 대해 백신 확보 실패를 이유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각을 세웠다는 등의 해석이 나온 상황이다.

그러자 이 같은 해석에 반박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친문 등의 지지 누수를 막으려는 시도라는 관측이 더해지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름은 있더라도 차별화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최근 정책 관련 발언들이 이견으로 비쳐지는 일부 평가를 의식한듯 "가장 위험한 신호는 의견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이견을 말하지 않는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제가 몸담고 있는 민주당은 매우 넓고 다양한 가치관과 정치적 성향의 당원들로 이뤄져 있고, 이것이야말로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민주주의와 역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최대 강점"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서로 다른 높낮이와 크기를 가진 음이 존재하다 보니 매번 조화로울 수는 없다. 때로는 목소리 큰 소수가 전체 목소리인 것처럼 과잉 대표되기도 하지만 이 역시도 민주주의 특성 상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그렇기에 더더욱 민주적 원리에 반하는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 당이 한 사람처럼 움직일 수는 있으나 한 사람의 생각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민주주의에서는 정답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결정권자가 꼭대기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정당도 공동체도 국가도 무수히 많은 다른 생각들이 모이고 경합하며 의사가 만들어진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일각에서 최근 제 발언을 두고 정부와 차별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갈라치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저는 민주당의 노선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것뿐"이라며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부의 일원으로서 모든 공과와 책임을 함께 감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뭐래도 민주당은 저의 요람이며 뿌리이다. 정치 입문 이래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도 밝히면서 향후 대권 행보 역시 민주당 내에서 밟아나갈 것임을 확실히 하는 모습이다.

글 말미에서 그는 민주당이 배출한 3명의 대통령도 언급했다. 그 다음은 자신일 수 있다는 뉘앙스도 엿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수평적 정권 교체의 역사적 과업을 이루신 김대중 대통령님,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참여민주주의를 여신 노무현 대통령님, 촛불항쟁의 정신 위에 3기 민주정부를 이끌고 계신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앞장서 끌어 오신 수레를 민주당원들과 함께 저 역시 힘껏 밀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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