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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산단 열병합발전소 석탄 사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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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대구 서구의원 임시회 구정질문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유발 주민 관련 유병률도 평균 이상
구청 "청정연료 전화 검토할 것"

대구염색공단. 매일신문DB 대구염색공단. 매일신문DB

대구 서구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 염색산단 내 열병합발전소에 사용되는 연료를 청정연료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일 서구의원은 22일 열린 서구의회 제227회 임시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서구 염색산단의 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석탄이 인근 지역에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있다. 석탄연료를 사용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색산단 열병합발전소는 산단 내 126개 입주업체에 전력과 증기를 공급하는 발전시설이다. 발전소 가동에 연간 약 30만t의 석탄연료가 사용된다.

환경부의 대기환경연보에 따르면 염색산단 인근인 이현동 도시대기측정소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대구 평균 농도를 웃돌았다. 초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도 대구 평균 농도보다 꾸준히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구의원은 "서구 염색산단 인근의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까닭은 열병합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되는 석탄의 영향이 크다"며 "석탄이 연소되면서 이산화탄소도 고농도로 배출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는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13년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한 '대구 염색산단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서구 염색산단 인근 주민들의 호흡기 증상 유병률이 수성구 주민들에 비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아울러 폐결핵과 편두통 등의 유병률도 대구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종일 의원은 "열병합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평리재정비촉진구역에 2024년까지 8천300여 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주민들의 건강에 끼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석탄연료를 청정연료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와 처리비용을 생각하면 석탄연료는 결코 값싼 연료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구청은 "청정연료인 LNG로 전환하면 연료비용이 증가해 입주업체들의 부담이 커진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청정연료 전환을 검토해볼 것"이라며 "염색산단 내 방지시설을 증설한 뒤 대기오염물질 연간 총배출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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