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면역저하자·고위험군부터 4차접종 검토…미접종자에 노바백스 활용"

입력 2022-01-14 10:04:28 수정 2022-01-14 11:59:32

전남 곡성군은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오지마을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해 마을별 전세버스를 운영해 접종 희망자들을 이송하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은 24일 오전 곡성군 오곡면사무소에서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백신버스로 향하는 노인들의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전남 곡성군은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오지마을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해 마을별 전세버스를 운영해 접종 희망자들을 이송하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은 24일 오전 곡성군 오곡면사무소에서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백신버스로 향하는 노인들의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대비해 코로나19 면역저하자 및 고위험군에 4차 접종을 시행을 검토하고,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이들에게 노바백스 백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수리모형에 따르면 오는 21일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50%를 넘어서고, 거리두기 조치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해도 이달 말 확진자가 약 1만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면 하루 확진자가 최대 2∼3만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가 되기 전까지 대비단계로, 우세종화가 되면 대응단계로 나눠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비 단계에서 예방접종 측면에서는 미접종자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약 87만명인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 지자체 단위로 개별 안내를 실시하고, 접종을 집중 독려할 방침이다.

또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오는 2월부터 활용될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노바백신 백신은 독감 예방주사처럼 기존에 활용하던 백신과 같은 전통적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져, 접종 거부감이 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청소년 접종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약 300만명에 달하는 5~11세 접종계획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및 도입 일정을 고려해 2월 중에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면역저하자 및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현재 외국에서는 3~5개월 가량으로 다양하게 실시 중인데, 접종 간격 등을 최종 결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대응단계(하루 확진자가 대략 7천명을 넘어선 시기)에서는 PCR 검사도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한다.

유증상자, 고위험군, 65세 이상 고령자, 밀접접촉 등 역학적 관련이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을 중심으로 PCR 검사를 한다. 65세 이하 무증상자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도 방역패스(24시간 유효)로 인정하기로 했다.

대응단계에서 재택치료·자가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확진자는 확진 후 7일 차에 격리해제된다.

대응단계에서는 또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을 신속히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진료체계는 대비단계에서는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별도 의료기관을 운영하지만, 대응단계에 돌입하면 지역 병·의원 중심의 일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