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먹는 치료제 도입, 손꼽히게 빨라…文대통령-화이자 회장 면담 밑바탕"

입력 2022-01-15 15:23:13 수정 2022-01-15 15:23:06

"세계 최고 수준 DUR로 금지성분 피해 안전한 투약 가능"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15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세계에서 손꼽히게 빨리 도입한 것에 대해 "백신 확보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아픈 경험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팍스로비드 도입 과정에서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미국 ABC뉴스 기사를 인용해 "우리나라가 백신 확보는 늦은 편이지만, 먹는 치료제 확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라며 "국민이 조금이라도 안심하는 가운데 오미크론의 파고를 맞이할 수 있게 된 측면과 정부 방역에 대한 신뢰를 높인 점에서 정부의 '먹는 치료제' 확보 노력을 평가한다"고 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23일에, 이스라엘에서 같은해 12월 30일에 도입된 데 이어 우리나라는 지난 13일 도입됐다.

그는 특히 작년 9월 문 대통령과 화이자 회장과 면담을 언급하며 "화이자의 치료제 협력 이야기가 정상 면담에서 처음 거론된 것이고, 그 이후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신 관련 지시뿐 아니라 치료제에 대한 지시를 한 두 번 한 것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 스스로도 먹는 치료제 확보만큼은 늦었다는 비판을 받지 않아야 하겠다고 범부처적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런 성과를 이루는 데는 문재인 대통령과 화이자 회장의 이날 면담과 협의가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당시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하는 것"이라며 "그 당시 백신 확보 성과도 없이 무엇 때문에 면담을 하느냐고 했던 비판들은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국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대해 "화이자의 '먹는치료제'는 병용 금기 약물이 28개 성분이 있다"며 "의사와 약사는 먹는 치료제 처방과 조제 전에 진료 이력 및 28개 성분 의약품 복용 여부를 DUR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제를 사용 관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의 경험을 좋은 약으로 삼아 한발 앞선 코로나 대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먹는 치료제의 조기 도입 성공가 세계 최고 수준의 DUR이 오미크론 파고에 맞서는 최선의 대비책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