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ACL 16강…대구FC와 전북 전주성에서 격돌

입력 2022-06-23 15:46:08 수정 2022-06-23 18:25:46

강적 전북과 조우…'원정 징크스' 극복할 수 있을까

지난 2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북현대 간 경기에서 대구의 세징야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지난 2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북현대 간 경기에서 대구의 세징야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25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8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이날 경기는 서로의 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원정길에 오른 대구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라운드 홈경기에서 조진우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리그 3위 제주를 1대0으로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이를 이용해 만든 득점은 대구의 색깔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반까지 무너지지 않는 수비 집중력도 인상적이었다.

K리그1 8경기(3승 5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6위(승점 22점)에 안착한 대구는 이번에 전북을 잡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과 시즌 첫 2연승을 노리고 있다.

물론 상황이 녹록치는 않다.

현재 리그 2위(승점 31점)인 전북은 지난 16라운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는 울산을 원정에서 3대1로 대파한 데 이어 수원전 홈경기도 2대1로 승리했다. 시즌 초 주춤했던 전북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수비수인 홍정호, 김문환이 득점포까지 터트리는 전북의 다양한 득점 루트는 경계 대상이다.

올 시즌 내내 대구의 발목을 붙잡는 '원정 징크스'도 걱정거리다. 이번 시즌 대구는 8차례의 원정경기에서 5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제카와 이진용이 경고 누적으로 전북전에 결장하는 등 주전 선수의 공백까지 있다.

대구는 전북과 통산 49전 9승 11무 29패,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1무 7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라운드 시즌 첫 만남에서는 1대1로 비겼다. 대구가 악조건을 극복하고 전북을 원정에서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