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통공사사장·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회

입력 2022-09-22 18:11:22 수정 2022-09-22 2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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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봉 후보자 "TF·외부 전문기관 통해 통합 차질 없을 것…다수 주택보유 목적성 뚜렷"
김기혁 후보자 "대중교통, DRT 추진해 개선할 것"

22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22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통·폐합 기관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대구교통공사 수장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22일 대구시의회 각 상임위에서 열렸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와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등 두 기관을 이끌어갈 내정자들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제환경위원회 소관 문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전문성 하락 우려 ▷임금 격차 ▷중복 인력 낭비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권기훈 시의원(동구3·국민의힘)은 "두 조직은 공공시설 관리를 위해 설립한 공기업이지만 업무 성격이 완전히 다른데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문 후보자는 두 기관의 성격이 다르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통합에 따른 전문성 강화, 인력 조직 재설계, 임금체계 등 T/F에서 방안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재숙 시의원(동구4·국민의힘)은 문 후보자가 수성구와 세종시에 보유한 아파트에 대해 따져 물었다. 문 후보자는 "(배우자와) 같이 살고 있으며, 제가 퇴직 이후에 나름대로 준비하기 위해서 상가를 사놓은 것"이라며 "세종은 아들이 공무원 준비를 할 당시에 살다가 지금은 월세 준 상태"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육정미 의원은 문 후보자가 도로공사 근무 당시 상임이사 후보로 청와대 검증을 받은 것과 관련해 "소유한 부동산이 너무 많아서 탈락했다던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문 후보자는 "그 당시에도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이 돼서 한편으로 억울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22일 대구시의회 4층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22일 대구시의회 4층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한편 건설교통위원회 소관으로 진행된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대중교통 개편 방안 등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버스 배차 간격을 5분 단위로 한 짧은 노선을 많이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실행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이에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도입해 대형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김지만 건교위원장(북구2·국민의힘)은 "학문과 실질적 경영과는 차이가 있다"며 "대기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준비가 부족하다. 인터넷만 잠시 검색해 봐도 짧게는 20분에서부터 40분을 기다린다는데, 그게 과연 얼만큼 효과가 있느냐. 그런데 대해서도 준비가 좀 안 된 것 같아서 조금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