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무능·실패 숨기려 野 탄압"…민주, '감사원 文 조사' 두고 총공세

입력 2022-10-05 16:33:12 수정 2022-10-05 22: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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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도함 형용 어렵다"…"서해 공무원 사건 결론 번복은 명백한 정치 기획" 주장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방위 간사 등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논평 및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 조사를 규탄하는 한편 우리 군의 현무-2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방위 간사 등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논평 및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 조사를 규탄하는 한편 우리 군의 현무-2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시도에 대해 총공세에 나섰다.

5일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부당함과 무도함이 필설로 형용키 어렵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자신의 무능과 실패를 숨기려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권을 공격하는 데 골몰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의 무능은 죄악이다. 나라를 한순간에 망하게 할 수 있어서"라며 "그런데 잘하는 게 하나 있다. 정치 탄압엔 발군의 실력"이라고 지적했다.

당 대책기구인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감사원 앞에서 이틀째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도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감사원이라는 검찰의 전위부대를 활용해 당위성을 먼저 만든 뒤 검찰이 이어받아 수사하려는 것"이라며 "완전한 협업플레이를 통한 전 정부 죽이기"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다른 라디오에서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 대통령을 한때 형이라고 불렀다"며 "사법연수원 때 윤석열 선배는 통이 컸었다. (지금은) 좀스러워지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국방부 국감을 통해 서해 공무원 사건의 결론 번복 자체가 명백한 정치 기획임이 드러났다"며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주도로 관계기관이 수사 종결 시점을 정하고 말을 맞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서해 사건 조작 프로젝트의 원점이며, 감사원 조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액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고교생의 풍자 만화작품 '윤석열차'를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경고' 조치를 한 것에 대해 비판은 물론,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도 소환됐다.

임오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 심기 보좌를 위해 검열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냐. 문체부 공무원들의 직권남용이자 예술인인 심사위원들을 겁박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악몽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문체부가 대통령 풍자만화를, 그것도 고교생이 그린 것을 가지고 너무 치졸하게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