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회의서 만장일치 의결…10일 예비경선 실시
김기현, 안철수 통과 확실시…조경태, 윤상현, 황교안 경쟁할 듯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기로 했다. 또 최고위원은 8명, 45세 미만 청년에게 배정된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는 4명으로 줄일 예정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회의를 열고 이번 전대 후보자가 당 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 기준 인원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내달 2, 3일 등록한 후보를 대상으로 5일 자격 심사를 거쳐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그 후 8, 9일 책임당원 6천명의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함인경 선거관리위원은 당 대표 본 선거 진출 제한 인원을 4명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출마) 후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5인은 많다고 생각했고, 과거 전력에 따라 4인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함 선관위원은 컷오프 실시 기준을 두고 3~4인으로 의견이 갈렸다 보도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던 것"이라며 "4인으로 결정했으며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당 선관위가 전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당규에 따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당 선관위는 지난 28일 열린 김기현 의원의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여한 것은 당규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함 위원은 전했다.
함 위원은 "단상에 올라서 지지 발언을 한다든지 기자회견에 배석한다든지 이런 게 문제가 되고 단순한 행사 참여는 제한되지 않는 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는 김기현·안철수·조경태·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인 '건희사랑' 회장 출신의 강신업 변호사 등 6명이다.
양강주자로 평가받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본선 진출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조경태·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강신업 변호사가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개최된 직전 전당대회에서는 8명이 당 대표 후보에 등록했고, 본 경선 진출자는 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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