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풀럼전 손흥민 AS-케인 골 1대0 승리
손흥민, 시즌 3호 어시스트로 올시즌 공식전 6골 3도움 기록
케인 토트넘 최다 266골 '타이', '전설' 지미 그리브스와 어깨 나란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단짝' 해리 케인과 골을 합작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케인의 '역사적인 골'을 도우며 시즌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023시즌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결승골을 도와 토트넘의 1대 0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46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공을 받아 중앙의 케인에게 전달했고, 케인은 공을 받아 그대로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을 골대 오른쪽 가장자리에 꽂았다.
손흥민은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공격포인트를 4골 3도움으로 늘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넣은 2골을 더하면 공식전 6골 3도움이다.
특히 케인은 손흥민과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44골로 늘렸고 1950, 1960년대 최고 골잡이였던 '전설' 지미 그리브스와 토트넘 공식전 최다 266골 타이기록을 썼다.
케인은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골잡이로 역사에 남는다.
이날 경기는 손·케 듀오의 합작골이 나오기 전까지 토트넘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트넘은 중원에서 전방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가로막히면서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고, 풀럼은 오른쪽 풀백 케니 테이트, 왼쪽 공격수 윌리안의 코너킥을 앞세워 토트넘 수비진을 계속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중원에서 경합을 벌이다가 테이트의 발목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그가 올 시즌 리그에서 받은 첫 카드이자 공식전 2번째 카드였다.
1점 앞선 토트넘은 후반 13분 케인의 문전 헤더가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히는 등 불안한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5위(승점 36·11승 3무 7패) 자리를 유지했다. 1경기를 덜 치른 4위(승점 39·12승 3무 5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승점 3이다. 이날 패배한 풀럼은 7위(승점 31·9승 4무 8패)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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