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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 온도차 극명… 수성구 '울고', 비수성구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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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22.1대 1
수성구, 부동산 규제 직격탄 투자 수요 막혀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수성구와 비수성구가 간에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평균 청약경쟁률 22대 1을 기록한 달서구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견본주택 현장. 삼정기업 제공.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수성구와 비수성구가 간에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평균 청약경쟁률 22대 1을 기록한 달서구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견본주택 현장. 삼정기업 제공.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이 수성구과 비수성구 간에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비수성구의 분양 시장은 높은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데 비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의 청약 경쟁률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도심권 내 양극화 현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5일 대구에서는 아파트 및 주상복합단지 4곳이 앞다퉈 분양에 나섰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달서구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가 3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천426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22.1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 별로는 84㎡A 타입이 22.4대 1, 84㎡B 타입은 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108가구를 모집한 달서구 빌리브 메트로뷰도 평균 경쟁률 42.1대로 1순위 마감했고, 462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분양한 서구 'e편한세상 두류역' 역시 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440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분양한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은 전용 84㎡A가 13.6대 1, 84㎡D가 1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른 주택형은 2.1~4.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5일 기타지역 청약 접수를 받았다. 특히 전용 75㎡F와 75㎡G는 각각 1.7대 1과 1.9대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 수성구 두산동에 분양한 수성레이크 푸르지오도 8.6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올 상반기 대구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 17.3대 1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범어동 수성범어W(아파트 청약경쟁률 40대1)을 제외하면 수성구 아파트들이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셈이다.

이처럼 수성구 청약 시장에 냉기가 도는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탓이다.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는 대출이 제한되고 소유권 등기 전까지는 전매도 불가능하다. 청약 당첨자뿐만 아니라 예비당첨자도 5년 간 청약이 제한된다. 투자 목적의 아파트 청약이 철저하게 막힌 셈이다.

반면 수성구 외 지역은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고, 세대주가 아니거나 2주택 소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대행사 ㈜이룸 서상욱 대표는 "정부 부동산 규제 때문에 수성구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된 상황"이라며 "만촌동과 범어동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에는 청약 수요가 몰리겠지만, 그 외 지역은 초기 계약률 등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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