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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부자들 "은퇴 후 생활비 월 7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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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구의 3.6배…예금과 적금, 부동산 등을 통해 노후 준비
의료비와 문화레저비 비중 높아

대구경북 부자(富者) 가구의 은퇴 후 한 달 생활비가 보통 가구의 3배가 넘는 7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예금과 적금, 부동산 등을 활용해 은퇴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DGB경영연구소의 '대구경북 부자 라이프(Life)' 보고서에 따르면 5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대구경북 부자 가구들은 은퇴 이후 필요한 생활비로 월 평균 713만원이라고 응답했다. 통계청의 지난해 일반 가구 월평균 최소생활비 197만원의 3.6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대구은행 PB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에게 설문방식(중복 응답)으로 이뤄졌다.

부자 가구들이 은퇴를 준비하는 수단(중복응답)으로는 예금 및 적금이 81.7%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76.1%)과 사적 연금(42.3%) 등이 뒤를 이었다. 은퇴 뒤 지출항목은 의료비(79.9%)와 문화레저비(73.7%)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녀지원비(33.0%), 외식비(30.9%), 경조사비(29.3%), 식료품비(1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 부자의 44.4%는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 투자지역은 수성구가 44.4%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이 20.4%였다. 다음으로 달서구(18.5%)와 중·남구(5.6%) 등이었다. 투자 목적 주택의 유형은 중소형 아파트(38.6%)와 대형 아파트(28.1%) 등 아파트가 상당수였고, 오피스텔(12.3%)과 다가구주택(8.8%), 단독주택(7%) 등도 있다.

지역 부자의 절반(48.2%)은 증여나 상속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재산을 축적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평균 금융자산은 17억7천12만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 평균 1억518만원(통계청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증여나 상속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주로 30~40대(66.1%)였다.

DGB경영연구소는 "대구경북 부자들은 공적 연금보다 예·적금과 부동산 같은 사적인 방법으로 노후을 준비하고 있다"며 "필수적인 의료비뿐만 아니라 문화레저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무엇보다 자녀교육비가 크게 줄면서 이 돈의 일부를 의료비와 문화레저비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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