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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보수색 짙은 영천서 한국당 제친 무소속 최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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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대 총선 연거푸 낙선 경험…"뼈 묻겠다는 각오로 일할 것"
지역구 국회의원·지자체장 모두 경찰 고위간부 출신 이색 상황

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자. 민병곤 기자 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자. 민병곤 기자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 첫 시장 선거에서 승리 쟁취'

보수 텃밭인 경북에서도 상대적으로 보수색이 짙은 곳으로 평가받는 영천에서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

이번 결과로 영천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모두 경찰 고위간부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13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지방선거 영천시장 선거에서 최 당선인은 접전 끝에 한국당 김수용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 당선인과 김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정훈·무소속 이남희 후보가 4파전을 벌인 영천시장 선거는 초반부터 과열 양상을 보였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를수록 인물론을 내세운 최 당선인과 보수 결집을 호소한 김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선거 열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영천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첨단 의료시스템 확충 등을 내세우며 영천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당선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영천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이 고향인 최 당선인은 행정고시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장까지 올랐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영천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4년 뒤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 영천·청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재차 나와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옛 새누리당 이만희 후보와 투캅스 대결을 펼쳤지만, 또다시 낙선했다.

앞서 최 당선인은 2010년 1월 대법원에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청탁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지만, 그해 8월 사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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