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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체육회와 김천시체육회 누가 거짓말 하나…경북도는 체육회 특정감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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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민체전 두고 도체육회는 '김천 자체 예산 개최', 김천시체육회는 '도비 요구했다' 공방
도체육회 '이사회서 김천 자체 예산 조건 의결' 주장하면서도 이사회 회의록 공개엔 난색
경북도 "도체육회 다음 주 특정 감사"

2020년 김천 경북도민체전 경비 부담과 관련, 경북도체육회와 김천시체육회가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경북도는 도체육회 사무처에 대해 특정 감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고 애초 분산 개최하기로 했던 2020년 도민체전을 종합대회로 승격, 김천시에서 치르기로 했다.

그런데 도체육회는 같은 달 21일 김천시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김천시 자체 예산 개최를 조건으로 김천 개최가 승인됐다'며 '소요예산에서 도비를 뺀 유치 계획서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도체육회 이사회 의결 당시 자체 예산 관련 조건을 듣지 못한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는 이를 거부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도체육회에 체전 유치 공문을 보낼 때 도비를 포함한 소요예산 내역을 제출했다"며 "도체육회 이사회가 열리는 동안 외부에서 대기했지만, 시 자체 예산 개최 조건은 들은 바 없다"고 했다.

시는 최근 '도비 지원이 없으면 2020년 도민체전을 개최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경북도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 도민체전유치위 관계자들은 "도민체전 김천 개최 확정 후 특혜 시비가 일자 도체육회가 김천시 자체 예산 개최란 얘기를 꺼냈다"며 "같은 사안을 두고 두 기관이 180도 다르게 해석하는 게 가능하냐.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확인하자"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도체육회 관계자는 "김천시 및 시체육회, 시 도민체전유치위 등과 김천시 자체 예산으로 대회를 진행한다고 협의했고, 이사회에서도 이런 조건으로 대회 개최를 의결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이사회 회의록에 김천시 자체 예산 조건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다음 주 중 도체육회 사무처를 방문, 특정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도 감사관실은 김천 개최 결정이 경북종합체육대회 운영 규정을 위반했는지, 예산 부담 주체를 두고 시도 체육회가 벌이는 공방의 진실은 뭔지 밝혀 책임을 묻을 작정이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일명 팀킴) 논란으로 나온 지난 3월 정부 합동감사 결과 후속 조치가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도 감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도체육회는 1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2020년 도민체전 김천 개최 논란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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