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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사망 6명…대구공항도 검역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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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해 등 전국 국제공항 긴급대응…작년 12월 중국 노선 1만6천명 이용
우한 4번째 사망자 나와…해외 확진 환자도 한국 1명, 일본 1명, 태국 2명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상향된 21일 대구국제공항 대합실 전광판에 관련 주의사항이 안내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상향된 21일 대구국제공항 대합실 전광판에 관련 주의사항이 안내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우한 폐렴)로 인한 6번째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감염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우한 폐렴'에서 사람 간 전염 현상이 나타났으며 의료진도 대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역민들의 이용이 많고 중국발 노선 이용률이 높은 대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등에 긴급검역대응단이 꾸려지는 등 대구경북지역에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공항과 김해공항의 경우 우한과의 직항 노선은 없지만 폐렴이 번진 상하이와 태국까지 직항편이 개설돼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국제공항에서 중국 노선을 이용한 탑승객은 19만4천182명, 운항 편수도 1천584편에 이른다. 우한 폐렴 발생 이후인 지난해 12월에만 158편의 항공기가 상하이, 장자제, 웨이하이 등을 오가며 1만6천여명의 탑승객을 실어 날랐다.

현재 대구국제공항에는 상하이, 웨이하이, 장자제, 옌지 등 중국 노선뿐 아니라 지난 14일 처음으로 해외에서 우한 폐렴이 발생했던 태국 방콕 노선도 운항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는 최근 7명이던 감시 인력을 8명으로 한 명 더 늘리는 한편, 발열감지 시스템 12개를 모두 가동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최우창 국립포항검역소장은 "중국으로 가는 항공기는 우한 폐렴 관련 주의 안내방송을 하고, 게이트에서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며 "항공사에 미리 문의해 우한을 경유한 승객이 있는 경우 체온계를 활용한 검사도 하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21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까지 '우한 폐렴' 확진자가 총 2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추가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앞서 지난 19일 입국한 중국 국적 30대 여성이 우한 폐렴을 확진받고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등 대응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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