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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헬기 순직 소방항공대원 5명, 10일 합동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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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실종 상태지만 가족들 결단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사고 나흘만인 3일 오후 해군 청해진함 갑판 위로 인양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사고 나흘만인 3일 오후 해군 청해진함 갑판 위로 인양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오는 10일 소방청장(葬)으로 거행된다.

소방청은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영결식이 10일 오전 10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6일부터 영결식 전까지는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 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와 빈소가 마련된다.

합동영결식을 치르는 소방항공대원 5명은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항공장비검사관, 배혁(31)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이다.

김 기장과 배 구조대원은 아직 실종 상태로 시신을 찾지 못했지만, 가족들의 결단에 따라 사고발생 39일째인 오는 8일 수색을 중단하고 합동장례를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소방청은 영결식에서 이들에게 1계급 특진과 훈장 등을 추서한다. 소방관과 항공대원에 대한 영결식이 소방청장으로 치러지는 것은 소방청 개청 이후 처음이다. 시·도 소속인 지방직 소방관이 화재진압이나 구조·구급활동 중 숨진 경우 순직으로 예우해 조례에 따라 시장장·도지사장이나 소방서장, 가족장 등으로 영결식을 가졌지만, 국가직인 소방청 소속의 경우 아직 명확한 규정이 없어 최근 관련 예규를 정비하는 중이었다.

손정호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고인들이 가는 길을 최대한 정중하게 모시고 이들의 희생정신을 받들도록 추모사업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0분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HL-9619호 소방헬기가 독도에서 이륙한 후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소방항공대원 5명과 함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등 모두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후 수색당국은 지금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3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애초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밝혀왔지만,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8일 오후 5시를 기해 수색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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