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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기상도 바꾼 지방선거... 박원순.이재명 맑음... 홍준표.유승민.안철수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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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는 차기 대권 지형도 바꿔 놓았다. 지난 대선에서 하마평에 오르거나 출마한 인사들이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든데다 잠룡들의 부활까지 확인되면서 이번 선거가 차기 대선을 위한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활짝 웃으면서 다시 한 번 대권 가도에 오르는 길을 열어 놨다. 그는 지난해 19대 대선 당시 지지율 상승에 한계를 보여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차기 대선 도전 여부는 이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때부터 화두에 올랐다. 박영선·우상호 의원 등 경선에 참여한 도전자들은 그가 2022년 차기 대선에 출마하면 시장직을 중도에 그만둬야 한다며 “대선 불출마를 하는 게 서울시민에 대한 예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선거의 압승으로 박 시장은 당장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내 입지를 다져 대권 가도가 탄탄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 총선까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어 ‘당심’(黨心)과 ‘민주당 정체성’을 충분히 확보한 뒤 차근차근 대권 행보에 나설 것이란 게 여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지난 대선에서 이목을 끌었던 이재명 전 성남시장도 경기지사로 몸집을 불리면서 유력 잠룡으로 부상했다. 선거 과정에서 ‘형수 욕설 사건’ 및 ‘연예인 추문’ 등 온갖 구설수에 휘말렸으나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그는 경기지사 직을 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털어내고 대권 주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길을 새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등은 6·13 지방선거 참패를 인정하고 향후 거취를 밝히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해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각 당 후보로 나와 나란히 패배한 세 사람은 1년이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하며 책임론에 휩싸였다. 홍 대표는 13일 “우리는 참패한 것”이라며 “그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도 금명간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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