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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투' 권영진 대구시장 위암 수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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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 끼쳐 죄송…빨리 회복하겠다"
2, 3월 코로나 1차 대유행 당시 하루 2시간 쪽잠 방역 사투
6·7일 경과 지켜본 후 퇴원 결정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코로나 방역 사투'를 벌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위암 수술을 받았다. 권 시장은 수술 직전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 흔들림 없이 대구 시정을 챙기겠다"고 전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정기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한 이후 추가로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 조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 이어 19일 오후 대구 지역 종합병원에 입원해 20일 오전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수술 집도의는 "다행히 초기에 발견됐고, 수술은 잘 진행됐다. 향후 경과를 봐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상태"라며 "수술 후 6∼7일가량 치료 경과를 지켜본 후 퇴원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원 전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시의회 예산 심의 일정, 김해 신공항 백지화 논란 등 산적해 있는 현안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에 대구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홍호 행정부시장과 홍의락 경제부시장에게 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을 잘 이끌어주고, 현안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병원 측은 환자의 안정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면회와 언론취재 금지를 요청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2, 3월 대구에서 발생한 1차 대유행 당시 코로나 방역에 전력을 쏟았다. 연일 수백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미증유의 상황에서 의료진과 경찰, 소방공무원, 일선 공무원 등과 전쟁터 같은 현장을 함께 했다.

지난 2월 18일 대구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5일간 시장 집무실에 야전침대를 마련해놓고 하루 1, 2시간씩 쪽잠을 자며 코로나 방역을 진두지휘하다가 결국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시에도 곧바로 업무에 복귀해 기적 같은 코로나19 안정화 단계를 이루는 과정에서 체력이 계속 떨어지고, 피로가 쌓인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과제와 함께 신공항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권 시장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복귀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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